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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농장

옥상과 지하를 활용한 농업, 개인도 시작할 수 있을까?

1. 도시 공간을 활용한 농업 – 옥상과 지하 공간의 가능성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경지가 줄어들고 있으며, 신선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옥상과 지하와 같은 도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도시 농업(Urban Farming)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옥상과 지하는 일반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공간이지만, 적절한 농업 기술을 적용하면 충분히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옥상 농업(Rooftop Farming)은 태양광을 활용하여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으며, 빗물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농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지하 농업(Underground Farming)은 외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LED 조명과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여 365일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욕의 한 친환경 레스토랑에서는 옥상에서 허브와 잎채소를 직접 재배하여 음식 재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하 터널을 개조하여 버섯과 채소를 재배하는 도시형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도 이러한 방식의 농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기술 발전과 다양한 저비용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개인도 옥상과 지하 공간을 활용한 농업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2. 옥상 농업의 장점과 도전 과제 – 햇빛을 활용한 친환경 재배
옥상 농업은 도시 내에서 자연광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농업 방식 중 하나로, 개인이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형태다.

① 옥상 농업의 주요 장점
태양광 활용 가능: 추가적인 조명 비용이 들지 않으며, 자연광을 활용하여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빌딩 에너지 절감 효과: 옥상에 녹지를 조성하면 단열 효과가 있어 여름에는 건물 온도를 낮추고, 겨울에는 열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도시 미관 및 공기 정화 효과: 녹색 공간을 조성하여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신선한 식재료 확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를 소비할 수 있어 건강에도 유익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하면 자원 순환도 가능하다.
② 옥상 농업의 도전 과제
건물의 하중 문제: 작물을 재배하려면 토양이나 수경재배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건물 구조가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물 공급 및 배수 문제: 일정한 급수 시스템과 배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옥상 배수로가 막히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기후 변화 대응: 여름에는 과도한 직사광선으로 인해 작물이 타거나 건조해질 수 있고,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 생육이 어려울 수 있다.
개인은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비용 경량형 수경재배 시스템이나, 이동식 플랜터를 활용하는 등의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3. 지하 농업의 가능성 –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재배
지하는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공간이지만,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하다.

① 지하 농업의 주요 장점
기후 변화 무관: 외부 기온,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공간 활용도 극대화: 기존에 사용되지 않던 지하 공간을 활용하여 도심 속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해충 및 병해 최소화: 밀폐된 공간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병해충 발생이 적어 농약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②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지하 농업 사례
런던의 ‘Growing Underground’: 런던에서는 지하 벙커를 활용하여 LED 조명을 이용한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는 런던 전역의 레스토랑과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La Caverne’: 파리의 한 스마트팜 기업은 지하 주차장을 개조하여 버섯, 잎채소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③ 개인이 지하 농업을 시작하는 방법
LED 조명과 수경재배 시스템 활용: 작은 공간에서도 가능한 수직농장 형태의 스마트팜을 구축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적합한 작물 선택: 햇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버섯, 상추, 허브류, 새싹 채소 등을 중심으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동화 기술 활용: IoT 센서와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을 활용하여 온도, 습도, CO₂ 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면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지하 농업은 옥상 농업보다 초기 설치 비용이 다소 들지만, 연중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옥상과 지하를 활용한 농업, 개인도 시작할 수 있을까?


4. 옥상과 지하 농업, 개인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을까? – 실현 가능한 솔루션 제안
옥상과 지하 공간을 활용한 농업은 기술의 발전과 비용 절감으로 인해 개인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되었다. 하지만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적절한 공간 분석과 투자 계획, 적합한 재배 방식 선택이 중요하다.

① 소규모 농업부터 시작하기
처음부터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작은 플랜터나 베란다 텃밭 수준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옥상에서는 이동식 플랜터로 상추, 방울토마토 등을 키우고, 지하 공간에서는 LED 조명을 활용하여 허브나 새싹채소를 실험적으로 재배해볼 수 있다.
② 공유 농업 및 커뮤니티 지원 활용
공동 주택이나 아파트 단지의 옥상을 활용한 커뮤니티 농장을 조성하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지자체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스마트팜 보조금, 도시농업 지원 사업 등을 활용하면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③ 장기적인 수익 모델 구축
개인이 운영하는 옥상 및 지하 농업도 SNS, 온라인 마켓을 활용하여 직접 재배한 작물을 판매하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선한 허브나 기능성 채소를 소규모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납품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만하다.
결론적으로, 옥상과 지하 농업은 개인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분야이며, 소규모에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이 중요하다. 앞으로 도시 농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며, 스마트 기술과 결합하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